[2025.02] 은하수 ; The milky way

밤하늘에 흩뿌려진 은하수는,
집 안의 고요한 공간처럼, 끝없는 생각의 흐름을 담는다.
벽은 경계가 아닌 우주의 틈,
창은 별빛이 스며드는 포털이다.

집이라는 작고 정돈된 우주는
은하수처럼 조용히 흐르며,
우리 내면의 우주를 비춘다.

그리고 그 중심엔 클라이언트가 있다.
은하수가 별들의 연결로 이루어졌듯,
공간은 클라이언트의 감각과 기억을 따라 조율된다.

그들의 삶이 흐르는 궤도에 맞춰
우리는 보이지 않는 별자리를 그린다.
추억과 기대가 교차하는, 하나뿐인 우주를 위하여.

 

위치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범주 주거공간
면적 115㎡/33py

설계도면(設計圖面)